'서예 퍼포먼스'로 유명한 서예가 쌍산 김동욱(독도사랑예술인연합회장)씨가 1일 단기 4350주년 개천절을 앞두고 '개천절 노래가사 3절'을 대형 붓으로 쓰는 퍼포먼스를 마련해 주목받았다.
쌍산 김동욱은 경주 문무대왕릉 앞 해변에서 '문무대왕의 호국 정신과 단군의 홍익인간 이념 계승'라는 주제로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이날 양영희 한국서예 퍼포먼스 협회 회장, 새암 김지영 천명 문화 예술 연구소 이사장과 함께 3인1조로 총 길이 길이 210m, 너비 1.6m 크기의 대형 광목천에 '개천절 노래가사 3절'160자를 대형 붓으로 써내려갔다.
재능기부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 봉황무 창시자 김옥순씨와 색소폰 연주가 김채욱씨도 개천절 축하 공연을 함께했다.
쌍산 김동욱은 "홍익인간의 이념 처럼 남을 이롭게 하는 국민이 되길 간절히 염원하며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5인의 예술인은 앞으로도 각종 국경일 행사는 물론 공공의 이익이되는 행사에도 참여해 서예 퍼포먼스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산 김동욱은 지난 2008년에 열린 제89회 독립 기념일 3.1절 행사에서 2100m의 광목천에 2140자 '독립선언문 전문' 서예 퍼포먼스를 연출, 한국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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