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과 함께 생활속 패션으로 변신하고 있는 한복만들기에 대학생들과 손을 잡고 전시회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생활한복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생활한복 브랜드 리슬(대표 황이슬)과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이수형) 패션스쿨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패션한복 작품들이 지난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로수길 엘큐브 3층 한복브랜드 ‘리슬’의 바람상점에서 전시된다.
일상 속 패션으로 변신하고 있는 한복을 20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패션한복 만들기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작 품전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3학년 재학생 6명의 디자이너가 리슬의 황이슬 대표의 멘토링을 받으며 지난 3개 월간 패션한복 디자인을 개발해 그 중 원피스, 저고리, 치마, 아우터 등 12여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유스세대의 안목에서 바라본 패션아이템의 한복 스타일링 관점에서 일상 캐쥬얼 과 어울리는 믹스매치를 염두에 두고 2017년도에 리슬에서 직접 개발한 신소재 및 문양 텍스타일을 활용했다.
특히 올시즌 트렌드인 오프 숄더 스타일의 저고리를 비롯해 튜닉스타일 두루마기 코트, 저고리의 동정 깃 디자인을 응용한 원피스 작품들로 트렌디한 패션한복 디자인이 주목된다.
작품 개발에 앞서 생활한복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1020세대 소비자의 한복에 대한 의식조사와 함께 선호하는 생활한복 디자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아이템, 실루엣, 소재, 스타일, 모티브 등) 조사한 방 향성과 아이디어를 참고로 디자인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황이슬 대표는 "20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패션한복을 통해 1020 유스세대가 생각하 는 한복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향후 리슬의 디자인 방향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 고 밝혔다.
이에 조영아 교수는 "요즘 젊은 세대는 한복을 패션 아이템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디자인도 굳이 전통 만을 고집하지 않고 평상시 혹은 나들이 갈 때 입고 싶은 현대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두었으며, 한복의 감성을 표현하면서 생활양식에 맞는 실험적인 디자인에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리슬과의 프로젝트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을 통해 진행되었다.
황이슬 대표는 오는 10월 21일 카페 성수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연장으로 패션한복 스타일링 특강을 진행한다.
한편, 황이슬 디자이너는 숙명여대 의류학과 동양미학·한국복식 전공을 석사졸업하고 2014년 리슬을 런칭한 청년 창업가로, 특유의 컬러 콤비네이션과 한복의 절제된 미감이 담긴 단정한 패턴과 고급 봉제 기술로 마무리된 고 감도 제품으로 국내 생활한복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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