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행동 · 2018희망진주시민의길 회원들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는 시내버스 불법·특혜행정, 실패한 노선개편 사죄하고 시민편의를 위한 교통정책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있는 잘못된 노선개편에 대해 이창희 시장은 공식 사죄하고, 이 과정에 있었던 특정 업체에 대한 불의한 탄압, 특정 업체 특혜의혹 등에 대해서도 진상을 밝히고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9월 20일 진주시청 앞에서 열린 올바른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위한 광장토론회에 쏟아져 나온 시민의 간절한 호소가 들리지 않는가? 진주시는 다시 노선 개편을 하겠다는 말 잔치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실질적 대책과 계획을 내놓고 이를 이행하라. 그럴 때만이 시민이 용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창희 시장은 시민의 요구뿐만 아니라 대법원의 시내버스 관련 판결조차 한 달 넘게 무시하고 있다. 과연 법은 먼 것이고, 권력의 힘은 가까운 것인가? 물론 진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가 처분을 취소하고,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부산교통의 불법운행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주시의 불법행정, 특혜행정, 후안무치를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첫 째, 진주시는 지금 당장 부산교통의 불법운행을 중단시켜라!
둘 째, 진주시는 불법행정, 특혜행정에 대해 그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하라!
셋 째, 진주시는 불법행정과 특혜행정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
넷 째, 사정기관 및 감독기관은 진주시의 불법행정, 특혜행정 수사 및 감사에 착수하라!
이들은 “제발 시민의 소리를 들어라! 우리는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는 올바른 노선개편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 업체, 시민사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내버스노선개편기구를 즉각 구성할 것을 요구한다. 민관이 함께 시민의 편리와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제대로 된 노선개편이 되게끔 우리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진주시민행동·2018희망진주시민의길회원들은 “시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또다시 일방통행한다면 우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진주시의 불법행정과 특혜행정의 진상을 밝혀내고 법적, 행정적, 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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