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회가 내부 공식 일정 상황을 제멋대로 해석하고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7일 저녁 10시께부터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된 내용을 간략하면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관련 조례 개정' 심의에 총무위원 7명 중 2명의 의원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회의에서 배제당했다는 것.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는 한명숙 의원과 A의원이 시민남원회의의 청원과 이해관계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그 이유가 황당했다. 한명숙 의원의 남편이 미술인이고 미술관 명칭에 반대하니까 이해관계에 있다는 것. 또, A의원의 여동생이 미술인이고 미술관 명칭에 찬성하니까 이해관계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프레시안이 28일 취재한 결과, SNS에 공개된 내용 일부로 이해관계를 따졌고 특정 의원을 배제한 사실이 없었으며, SNS 내용하곤 사뭇 달랐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청원에 앞서 이해관계자 배제라는 얘긴 있었지만, 그건 절차상 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28일 오전 남원시의회는 총무위원회 회의실에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관련 조례 개정 청원 심의에서 청원을 부결했다.
한편, 시립미술관 건립이 시작되고 남원 미술계 일부에서 ‘시립미술관에 개인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찬성측과 반대측 엇갈린 주장에 애끗은 시민만 피곤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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