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혁신동 배치될 행정구, 주민 손으로 판가름

주민투표 오는 10월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

ⓒ전주시

앞으로 신설될 전북 전주시 혁신동(가칭)의 행정구가 주민들의 손으로 결정된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17일 혁신도시 내 11개 투표소에서 ‘혁신동의 행정구 배치에 관한 해당 지역주민 투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투표는 혁신동에 편입될 지역에 10월 10일까지 주민등록이 된 만19세 이상 주민(1998년 10월 18일 이전 출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과 같이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는 효자4동 4개소(우미린1차 아파트와 호반1차, 호반3차, 14통5반 지역)와 동산동 7개소(호반2차, 호반5차, 호반6차, 이노팰리스, 중흥S클래스, 우미린2차, 월방길주민협의체) 등 총 11개소에 설치되며, 정확한 투표 장소는 시와 선거관리위원회가 협의해 경로당 등 아파트 내 적정장소를 물색해 결정키로 했다.

개표소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이나 전북도청 강당 등 적정장소에 설치될 예정이며, 개표는 투표가 끝난 후 모든 투표소의 투표지가 모인 후 관리인과 참관인의 입회하에 총 55명의 개표사무원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유진수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김창권 전주시덕진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행정구역 개편 관련 해당지역 주민 투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투표결과를 토대로 혁신동 신설 및 행정구 배치 등을 담은 전주시 행정구역조역조정(안)을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입법예고할 계획이며, 입법예고기간이 끝나는 대로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새로운 혁신동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구역 관련 조례는 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