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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추석연휴 전북산하 200리 따라 걷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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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추석연휴 전북산하 200리 따라 걷기 나선다

직접 전북의 산과 강, 바다 느끼고 체험...전북 자존감 체험과 충전의 여정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북 송하진 도지사가 열흘간 이어지는 올 추석 장기 연휴기간동안 ‘전북산하 200리 길 따라 걷기’에 나선다.


일명 전북 자존감 체험과 충전의 여정이다. 일상적인 도정 현안과 업무에서 벗어나 직접 전북의 산과 강, 바다를 느끼고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로 하고 이를 시행에 옮기기로 한 것.


공식적인 스케줄에서 잠시 벗어나 걸어서 가다 서다 직접 전북 산하의 멋과 아름다움을 돌아보고, 도정현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현장도 살 펴보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취지다.


우선 사실상 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30일 오전 7시 아침 일찍 전주 건지산을 찾는다. 최명희 문학비에서 출발해 건지산을 올라 소리문화의전당 후문쪽으로 나오는 일정이다. 신정일 우리 땅 걷기 이사장이 길잡이로 나선다. 건지산을 품고 아우르며 내년에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전주의 역사와 찬란했던 옛 기상, 자존감을 되짚어볼 계획이다.


송지사는 이어 10월2일에는 임실 섬진강변으로 길을 잡아 나선다.


진메마을과 천담마을, 구담마을, 장구목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잡아 초가을 풍취와 멋이 녹아있고, 문학의 향기가 살아있는 길을 따라간다.


섬진강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시인과 안도현시인 등 문학인들이 동행할 예정이다. 문학과 함께 보듬어보는 예향 전북의 기운을 충전하는 코스이다. 시(詩)처럼 익어가는 섬진강의 정취를 자긍심으로 담아본다.


또 6일 오전에는 진안 고원길을 따른다. 전북도민들의 가장 중요한 식수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용담호를 끼고 길을 잡아도는 일정이다. 고원길은 진안군에 있는 진안 고원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도보문화 여행길. 마을길과 고갯길, 숲길, 옛길, 논길, 밭길, 물길 등을 이은 도보길이다. 100여개 마을과 50여개 고개를 지나 마을과 마을 의 문화를 이어 주는 길로 현재 구간별로 다듬고 있는 중이다.


송 지사의 마지막 길 따라 일정은 8일 군산 신시도 구불길을 거쳐 고군산군도를 향한다. 신시도와 무녀도, 장자도, 선유도를 잇는 고군산 군도 연결도로 현장을 짚어보는 코스. 이미 완공된 고군산대교를 비롯 해 개통된 구간(신시~무녀)과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한창 공사가 진 행 중인 나머지 구간 상황과 관광객 편의시설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송하진 지사는 “평소 생각해왔던 바를 시간이 될 때 실천에 옮겨보기로 한 것”이라며 “도민들과 함께 전북 몫 찾기와 연계해 ‘전북 자존의 시 대’를 열고 싶다.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얘기도 나누고, 함께 걸으면서 전북(산하)을 의미 있게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지사는 추석 전후 3일은 여느 가족들처럼 가까운 친지들과 지인들을 보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며 성묘도 다녀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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