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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지시사항 "MB 비판 교수 이상돈을 매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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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지시사항 "MB 비판 교수 이상돈을 매장하라"

'이상돈 매장 문건'..."복명, 원장 지시"

이명박 정권 원세훈 국정원장 시절 국정원이 이상돈 교수(현 국민의당 국회의원)을 '매장'시키도록 여론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 개혁위가 25일 발표한 '정치인·교수 등 MB정부 비판세력 제압 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2009년 6월 참여정부 시절 보수 논객을 자처하는 이상돈 교수가 MB정부에 비판 활동을 하자 좌파 교수로 규정, 퇴출・매장 여론 조성 심리전 전개"를 했다.

국정원은 당시 원 전 원장 지시로 '우파 위장 좌파교수 이상돈 비판 심리전 전개' 보고를 했다. 이 보고는 '復命(복명) 5.27 원장지시'로 돼 있다.

국정원의 이상돈 의원 죽이기는 집요했다.

국정원은 △'좌익 노리개가 된 보수논객 이상돈' 제하 기자회견(자유수호국민연합) △이상돈의 이중적, 기회주의적 행태 비판글 게재(다음 아고라) △정치 편향성 및 기회주의적 행태 비판글 게재(중앙대 및 이상돈 홈페이지) △카멜레온 정치교수 자진사퇴 요구글 발송(이상돈 개인 이메일) △"이 사람 참 박쥐같은 인간이네요. 지난 대선시 이회창 후보 캠프에 가담한 뒤 공천을 받지 못하니깐 이회창을 노골적으로 까더니 요즘은 이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네요"(2011.1, 트위터) 등의 비난 활동을 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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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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