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부산역 인근 철로에서 운행 중인 열차에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철도사법경찰대 따르면 지난 24일 밤 11시쯤 부산 동구 부산역 하행선 철로에서 최모(50) 씨가 운행 중인 SRT 열차에 뛰어들어 숨졌다.
25일 새벽 0시 5분쯤 SRT 열차 기관사가 "열차에 사람이 부딪힌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최 씨의 시신은 훼손된 상태였고 부산역에 도착한 SRT 열차에서 핏자국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서 SRT 기관사는 "부산역 진입 중 열차 뒤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진술했다.
철도사법경찰대는 부산역 주변에서 노숙하는 것으로 알려진 최 씨가 철로에 들어갔다가 운행하는 열차에 치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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