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명예교수는 22일 오전 이남호 총장을 찾아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이남호 총장은 장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가 기금을 기탁하게 된 것은 전북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후학양성에 보탬이 되고, 대학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했던 평소 신념을 실천한 것.
퇴임한 교수 개인이 대학과 후학들을 위해 거액을 선뜻 내놓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장 교수는 이 기금이 개교 70주년을 맞은 대학의 경쟁력 향상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여지길 원했다.
장 교수는 “내 인생의 절반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전북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개인적으로 대학과 후학들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생각들을 실천에 옮길 수 있어 오히려 기쁘고, 우리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호 총장은 “대학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오셨는데, 이렇게 퇴임 후에도 대학과 제자들을 아끼는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개교 70주년을 맞은 우리대학이 성장을 넘어 성숙의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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