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 제2회 신라 일성왕 천제 행차 재현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태백역을 출발해 중앙로와 1주공을 거쳐 태백시청에 이르는 신라 일성왕 천제 행차 재현 행사는 삼국사기 신라본기(新羅本紀)에 일성왕이 친히 북순해 태백산에서 제를 지냈다는 기록을 토대로 태백시가 시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고 있는 문화행사다.
‘신라 일성왕 태백산 천제에 행차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태백시가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고증한 당시의 의복을 갖춘 일성왕과 왕비, 관원, 호위군사 등 23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일성왕의 태백산 천제 행렬 순서대로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하게 된다.
태백시는 신라 일성왕의 태백산 천제 행차 재현으로 지역의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지역의 역사성 및 정체성을 확립 할 수 있는 태백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육성해 태백시를 널리 알리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화려하고 웅장한 볼거리로 큰 관심을 모은 신라 일성왕 천제 행차는 물론, 황지연못에서 열리는 일성왕 맞이, 칠선녀무, 장검무 등의 부대행사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성왕 천제 행차와 관련,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행렬 구간별 교통 통제가 불가피함에 따라 시민들의 차량 통행에 불편이 예상 된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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