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이 우리나라 농업분야 최고 권위의 대산농촌문화상 농업공직부문에서 화훼연구소 정용모 농업연구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제26회 대산농촌문화상 농업공직부문 수상자인 정용모 연구사는 지난 20여 년 간 오직 거베라 우수품종 육성에 매진한 결과, 우수품종 48종 육성과 육성품종의 조기보급으로 화훼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증대에 헌신한 거베라 전문가로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농민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여 그 성과를 농민에게 돌려줌으로써 농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용모 연구사는 세계 최초 꽃잎변이 품종 ‘그린볼’을 비롯해 그 동안 개발한 국산 품종들은 지난 2013년 최고의 꽃 경연대회 최우수상과 2014~2017년 4년 연속 신품종 우수상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이탈리아, 네덜란드, 인도 등 국외 실증시험을 통해 국산 거베라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외 종묘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
그 결과 수입품종이 대부분인 국내 거베라 시장이 국산품종으로 대체되면서 6억7800여만 원의 로열티 절감으로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이에 정용모 연구사는 오는 10월 25일(수), 17시 서울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대산농촌문화상 농업공직부문 대상을 받게 된다.
대산농촌재단이 시상하는 대산농촌문화상은 1991년 우리 농업과 농촌발전에 크게 공헌한 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귀감으로 삼아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농업기술부문, 농업경영부문, 농촌발전부문, 농업공직부문 등 총 4개 부문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데 탁월한 공적을 세운 인사 또는 단체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으로 농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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