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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장애인체육회 선수단 전국대회 한국신기록 4개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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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장애인체육회 선수단 전국대회 한국신기록 4개 수립

제37회 대회 금 25, 은 40, 동 45개 획득..."단체종목 집중 육성해 내년엔 중위권"

경남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19일 폐막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4개를 수립했다.

지난 15일부터 5일간 충북 충주시 충주종합운동장 등 6개 시·군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경남선수단 문애경 선수는 사격 공기권총 P2 개인전 선수부 경기에서 225.9점을 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문 선수는 사격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역도에서는 김영동 선수가 -92㎏급 스퀘트 동호인부 경기에서 189.00㎏을 들어올려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고,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경남장애인체육회 선수단이 지난 15일부터 5일간 충북 충주 일원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4개를 수립하고 금메달 25개와 은메달 40개, 동메달 45개를 획득하며 종합성적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은 대회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는 경남선수단.ⓒ사진=경남장애인체육회

육상과 수영에서도 경남선수단의 한국신기록은 이어졌다. 육상필드의 이주연 선수는 포환던지기 선수부 경기에서 7.77m를 기록했고, 수영의 설금단 선수는 평영 선수부 100m 경기에서 2분03초32로 골인해 각각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금메달 다관왕도 사격, 역도 외에 육상과 수영에서 나왔다. 육상필드의 유재연 선수는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다. 또 육상트랙에 출전한 김도현 선수는 멀리뛰기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수영의 강기식 선수도 자유형 100m와 배영 5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어 2관왕을 차지했다.

경남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31개 종목, 388명이 참가해 금메달 25개와 은메달 40개, 동메달 45개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종합성적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성섭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경남선수단은 개인종목 선수들이 다른 시·도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경기력이 떨어지고 단체종목마저 초반에 탈락해 고전을 했다”며 “하지만, 육상트랙 남자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호성 선수와 태권도 품새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정우 선수 등 신예선수들을 발굴하는 성과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 사무처장은 또 “올해 성적도 미진하지만 지난해 16위보다 나아진 것”이라며 “오는 10월에 창단하는 역도팀을 비롯해 배구와 축구 등 단체종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지자체 선수 육성도 병행해 내년 대회에서는 중위권 도약을 반드시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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