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평당원' 되는 노회찬 "난 연대보증인, 잘못 되면 가압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평당원' 되는 노회찬 "난 연대보증인, 잘못 되면 가압류"

이정희 등에 퇴임인사…퇴임 후 지역구 활동에 전념할 듯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오는 15일 대중정치인으로서 또 하나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새 당 대표가 선출됨과 동시에 '전 대표', '전 국회의원'이라는 직함에 따라 붙겠지만 그의 현재는 '평당원'이 된다.

노 대표 개인적으로만이 아니라 노회찬-심상정이라는 두 '스타 정치인'의 존재감이 큰 진보신당 입장에서도 20년 만에 '평당원으로 돌아간 노회찬'의 존재는 고민거리다. 언론에 노출도가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

13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등을 찾아 퇴임인사를 한 것도 이런 노 대표와 진보신당의 고민의 한 단편이다. 노 대표는 이날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에게 "새로운 진보정당으로 나아가는 데 양당의 새 지도부가 손을 잡아야 한다"며 "진보양당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세력이 대중적인 창당운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진보대연합을 중요성과 기준을 밝혔다.

노 대표는 "불이 잘 붙도록 부채질 역할을 하겠다"며 "21세기 한국 정치의 최대 히트상품은 진보정치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이정희 대표는 "진보신당 당대회에서 새로운 전망을 밝히는 논의를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이후 노회찬 대표가 적극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사회당 최광은 대표를 만난자리에서도 노 대표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과거 회귀가 아닌 진보의 가치를 분명히 하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민주노총이 병풍이 아니라 주체로 서야만 창당과정이 튼튼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회찬 대표는 "나는 연대보증인이다. 잘못되면 가압류 대상"이라면서 퇴임 이후에도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서 적극적인 역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이정희 대표는 만난 자리에서 그는 "오늘 외신을 보니 칠레에서 지하 600m 넘은 곳에서 33명의 광부들이 매몰됐다 구출되는 날"이라면서 "우리나라에 워킹푸어가 200만 명인데 이 분들은 70일이 아니라 700일이 지나도 구출될 소식이 없다.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진보정당하는 사람들이 할 일이 많다"고 진보정당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평당원'으로 돌아간 노 대표는 당분간 마들연구소 등 지역구(노원병)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표는 지난 2008년 총선에서 배우 남궁원 씨의 아들인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에게 석패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