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최신시설을 갖춘 임실농촌공공도서관 건립을 본격화하면서 ‘책읽는 미래농촌 임실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임실읍 소재지에 내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총 사업비 41억원(국비 16.4 군비 12.3 교육청 12.3)을 투입해 임실농촌공공도서관을 새롭게 건립한다.
신축될 도서관은 임실군민회관 맞은 편 부지 4,712㎡에 연면적 1,284㎡의 지상 2층 규모이며, 1층에는 자료실, 디지털실, 사무실이, 2층에는 열람실, 교육실, 시청각실 등 최신 시설을 갖추게 된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앞두고 임실군은 지난 14일 임실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성공적인 도서관 건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협약식에서 군은 부지를 포함한 건축을 시공하고, 교육청은 도서관을 운영키로 하는 등 도서관 신축 및 운영 전반에 관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임실읍 소재지에는 교육청이 운영 중인 도서관이 있지만, 건립된 지 50년이 넘어서 노후화가 심각하고, 매우 협소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35사단 이전과 일진제강이 들어서면서 책을 가까이 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임실읍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도서관 신축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도서관 건립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크게 반기며,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주부 김모(39)씨는 “아이에게 책을 많이 접하게 해주고 싶은데, 매번 구입하자니 경제적 부담도 커서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지만 시설이 낡고 오래돼서 항상 불만이었다”며 “도서관을 새로 짓는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갑고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짓게 될 도서관은 임실군 청소년 문화의 집과 연계해 건축함으로써 관내 청소년은 물론 주민들의 쾌적하고 편안한 독서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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