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6월 8일 성공적으로 개장한 에나몰(중앙지하도상가)에 여성화장실 2개소에 안심비상벨을 지난 14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 곳곳의 여성화장실에서 여성상대 범죄가 발생하여 여성들의 불안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실정이다.
2016년 5월 서울 강남역 공중화장실 여자 살인사건 및 2016년 7월 제주시청 여성화장실에서 강간살인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2016년 9월에 서울대학교 내 여성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연구원이 성폭행을 당할 뻔 했으나 화장실 내 설치된 비상벨 덕분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이번에 에나몰에 설치한 여성안심비상벨은 세면대 및 화장실 칸막이에 무선 비상벨을 설치했고, 화장실 외부에 경광등과 사이렌을 설치, 안내표지판을 부착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갖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상황 발생 시 무선 비상벨을 누르면 112로 즉시 신고 되고 외부 사이렌이 위험을 알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에나몰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나몰은 20개의 청년몰, 7개의 특산품점, 87개의 일반점포로 총 114개로 구성되어 인근 청춘다락, 2차 청년몰 조성사업,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 등 진주시의 원도심 활성화사업과 연계돼 원도심 상권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유근 시장개선팀장은 “진주중앙지하도상가는 현재 오후 10시가 되면 셔터를 내려 지하도로가 차단된다. 아울러 밤 늦은 귀가 시간에도 여성들이 안심하고 지하도로 및 화장실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안전한 쇼핑을 위한 범죄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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