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14일 오후 7시 내동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제2캠퍼스 울림홀에서 200여명 시민의 뜨거운 열기 속에 2017 ‘이그나이트 진주(Ignite Jinju)’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이그나이트 전문 사회자 정진호씨의 사회로 1, 2부 7명씩 발표, 경품추첨, 참가증서 수여, 기념촬영,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그나이트 진주(Ignite Jinju)는 진주시에서 지난 2월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이 날 처음으로 개최된 새로운 방식의 의사소통방식으로서 5분 동안 20장의 슬라이드(PPT)를 사용, 평범한 시민들이 자신의 일상 경험과 정보, 지식을 말하여 참가자(청중)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즐기는 프리젠테이션 강연 행사이다.
지난 8월 14일부터 사전모집을 통해 최종 선정된 시민 14명이 발표자로 참여하여 진주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제로는 “늙은 꼰대의 스마트한 건강투쟁”, “Life is miracle”,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Shall we dance?”“진주에서 사진가로 살아가기”, “진주키다리의 진주사랑 봉사이야기”, “목말라서 우물 판다”,“나는 진주 에나 맥가이버”, “진주토박이 말 이야기”,“아름다운 진주성을 팝니다.”, “세상을 향한 여행”,“엄마의 인생을 훔치다”,“랄랄라 인생”, “15세의 Challenge”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속도로 톨게이트 근무원에서 웃음치료사이자 행복전도사로 변신한 김현진씨, 진주에서 즐길거리와 사람과의 마음을 잇기 위해 목말라서 우물파듯 문화나 커피를 함께 파는 최준성씨, 진주 토박이말을 연구하는 동아리도 만들고 유튜브에 영상도 연재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알게 되었다는 진주남중 2학년 신기원 학생 등이 호응을 얻으며 청중과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한편, 청중으로 참가한 초전동의 최모씨는 “단순한 호기심에 참가했지만 발표자를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등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자신이 에너지를 얻었던 힐링의 시간이었다”며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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