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축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은 추석 황금연휴에 맞춰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추석 맞춤형 축제로 특화하고 축제 프로그램 질을 대폭 높이는 동시에 모든 홍보 수단을 총 동원해 추석 연휴 관광객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시와 재단에 따르면 “유등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당시 국․도비 10억 원을 지원받았으나 축제 일몰제 등 정부 정책에 따라 올해는 처음으로 국․도비를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유등축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물론 세계 5대 명품축제 진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외지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재단은 지난 8월부터 전국 대도시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추석 명절 특수 관광객을 잡기 위해 방송, 신문, 인터넷, SNS, 홍보물 배포, 현장 유치활동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총 동원해 성공 축제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여행사와 초·중·고교 1만8000여 곳을 대상으로 여행사 관광 상품과 학생 수학여행, 현장 체험학습 장소로 채택하도록 홍보물을 수차 발송하고 진주관광 서포터즈(80여명)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단체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있으며 국제 및 국내 유명 박람회 7곳에 적극 참여하여 축제 홍보와 입장권 판매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전 세계에 8개 국어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홍보하는 동시에 고속도로 휴게소와 진주성 등 관광지를 연결해 스탬프 투어도 9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남동발전 등 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금융기관(농협, 경남은행)은 영상 및 홍보물 등 자체 매체를 이용하여 유등축제를 홍보하고 있으며 입장권 예매 창구 개설, 축제 참여 등으로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시 공무원노조와 국․과장은 인근 지자체를 직접 방문하여 관광객 유치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경상남도 및 도내 시군, 남중권발전협의회(순천·여수·광양시, 보성·고흥군), 경남관광협회에서도 유등축제 홍보와 입장권 판매에 적극 협조해 주고 있다.
시와 재단은 이처럼 시민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국 대도시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 전략을 구사한 결과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대도시 대표 관광여행사와 관광업계 등 30여곳에서 진주유등축제를 관광상품으로 속속 출시하여 단체관광객을 모집 중이며, 학교에서도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문의가 속속 이어지고 있고 입장권 사전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전국 축제․행사 일간 검색어 순위에서 나타나 축제가 20여일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진주유등축제가 10위 전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경용 축제팀장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시민과 인근 시군민들에게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이 주어져 축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고, 예년과 확 달라진 축제 콘텐츠, 축제장 전용 셔틀버스 등 편리성도 갖춘 축제를 준비했으므로 날씨만 받쳐준다면 유료화 이후 최대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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