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개발하고 육성한 거베라 ‘레몬비치’ 등 3품종이 인도의 Black Tulip사(대표 C.V. Rao)와 3000불 종묘수출을 계약,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6년 4월, 거베라 육성품종의 종묘수출 및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인도 Black Tulip사와 해외실증시험을 추진했다.
이에 거베라 ‘레몬비치’ 등 12품종의 종묘를 현지 재배농가에 공급하여 현지적응성을 조사했으며, 올해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생육, 개화특성조사 및 종묘수출 상담 등 해외실증시험 추진을 위하여 현지출장을 다녀왔다.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인도에 현지 실증시험 재배농가와 시험 품종의 특성 및 종묘수출에 대하여 협의한 결과, 황색 반겹꽃 대륜화 ‘레몬비치’, 핑크색 반겹꽃 대륜화 ‘핑크파티’, 그리고 핑크색 녹색화심 다수성 대륜화 ‘핑크샤인’ 등 3품종에 대하여 재배의사를 밝혔으며, 이들 품종에 대하여 6000주 3000 달러 상당의 종묘를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화훼연구소는 거베라 종묘인도 수출의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 협약 체결 후 오는 12월 거베라 종묘수출 추진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또한 2차 현지실증시험은 오는 2018년도에 인도에서 기호도가 높은 백색 품종인 ‘브라보그린’ 등 5품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정용모 박사는 “이번 종묘수출을 계기로 현지기호도 파악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실증시험을 추진해 경남도 육성품종의 로열티확보에 전력을 다 할 것이며, 연속적인 로열티확보에 대한 희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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