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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이 김치 못 먹는 대한민국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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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이 김치 못 먹는 대한민국 만들고 있다"

민주 "채솟값 안정 위한 특단의 대책 필요"

민주당이 채솟값을 비롯한 생활물가 상승을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배추, 무 등 채솟값 상승이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채소재배면적의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정부를 압박했다.

박병석 민주당 비대위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채솟값의 급상승으로 삼겹살집에서 상추 더 달라면 차라리 삼겹살을 더 드리겠다고 한다"며 "이러다가 김장도 못 담그는 것 아닌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강창일 비대위원도 "채솟값 폭등은 단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김치 없는 대한민국, 김치 못 먹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느냐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거들었다.

이들은 배추 한 포기에 1만5000원, 무 하나에 4000원, 대파 한 단에 8000원 하는 채솟값이 4대강 사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병석 비대위원은 "날씨 탓도 있지만 4대강 사업에 따른 채소재배면적의 급감이 큰 원인"이라며 "농민 단체에 따르면 최소 20%, 국토해양부 자료를 보더라도 최소 16%가 줄었다"고 주장했다.

강창일 비대위원도 "집권 초기에 대통령이 물가 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했던 만큼 거짓말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벗으려면 4대강 사업을 취소해 채소재배면적을 더 늘리고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변화는 변화대로 주시해야 한다"

한편,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북한의 권력 세습 공식화에 대해 "정부가 너무 폐쇄적으로 북한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변화는 변화대로 (보고), 평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대표는 "3대에 걸쳐 세습이 이뤄지는 것은 참으로 상식 밖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북한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관찰해야 한다"며 "만일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김정은 체제로의 후계구도를 인정받고 경제지원을 약속받으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한다면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과 교류 협력을 계속하고 북핵 폐기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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