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보건소가 최근 전북에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지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고위험군인 간질환자(만성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중독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환자 등 272명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횟집, 재래시장 등 어패류 취급업소 65개소를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검출 검사를 실시했으며, 수족관 관리와 어패류 취급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오는 10월까지 초남, 진월, 광영 앞 바다 해수 온도를 주1회 측정하고 있다.
비브리오 폐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영하5℃ 이하 저온 보관과 수돗물에 씻은 후 60℃ 이상 가열해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다녀온 후에는 비누 등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장송린 감염병관리팀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빠른 시간에 치료가 이루어져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며, “의료기관에서는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지체 없이 치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은 상처부위가 오염된 해수로 인해 감염되거나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었을 때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만성 간질환과 당뇨병, 알코올중독 등의 고위험군인 환자는 치사율이 높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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