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차인회는 지난 9일 저녁 7시 남강변 차(茶) 기념비가 있는 신안공원 분수대 옆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진주소재 차인회 회원을 비롯한 진주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진주남강 달빛차회를 개최했다.
진주차인회는 지난 해 8월‘백중맞이 달빛차회’로 첫 행사를 진행하고 올해 행사는 진주연합차인회와 공동 주관으로, 남강변에서 초가을 달빛 아래 차회를 개최하는 의미에서 두 번째 행사로‘진주남강 달빛차회’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인 색소폰 연주에 이어, 선비춤 공연, 시낭송, 진주난봉가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찻자리를 갖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군자 회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 차 문화와 전통을 발전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온 진주 차인 및 차회 간의 화합의 장이 되고, 진주 차인들이 긍지와 행복감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초가을 달빛 아래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찻자리를 통해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차문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차인회는 1969년 ‘진주차례회’로 창립되고 1979년 ‘진주차인회’로 개명한 이래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1호 차인회로서 차문화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매년 ‘차의 날 제정 선언문 선포기념식’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