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홍련 군락지 공원으로 유명한 전북 대표관광지인 전주덕진공원이 인문학생태공원로 거듭나고 있다.
전북시인협회는 지난 9일 덕진공원에서 ‘덕진공원 전국 초·중학교 백일장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덕진공원 전국 초·중학교 백일장대회에는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225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1차 심사를 거친 74명이 운문과 산문분야로 나뉘어 덕진공원 주차장 옆 송림에서 본선 경쟁을 벌였다.
전주덕진공원에서 전국 규모의 백일장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국여지승람에도 소개된 덕진공원은 신석정·김해강·백양촌 등 전북이 지역에서 배출한 시인들의 문학 활동을 기리는 시비가 세워져 있는 전주문학의 중심 무대였다.
이번 백일장대회의 특징은 전국 규모의 백일장대회로 개최된 만큼 전국에서 찾아온 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본선 글짓기대회를 마진 후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한 투어프로그램도 진행됐다는 점이다.
한편 전주덕진공원을 문학적 공원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덕진공원 시집 발간도 추진된다. 전북시인협회는 대한민국 시인 100명이 쓴 덕진공원에 관한 시를 묶어 1,000권의 시집으로 발간할 계획으로, 덕진공원 100인 시집은 전주시를 통해 전국 도서관 등에 기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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