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9일 오전 10시 남강의 천혜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길 100선’에 선정된 남강변 자전거 길에서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단련과 올바른 여가선용을 위한 ‘중·고 학생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행진’을 가졌다.
진주시자전거연맹(회장 이재설)이 주관하고 진주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도심 녹색환경 조성의 일환인 생활형자전거 타기와 발맞추어 안전하게 자전거로 통학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중·고 학생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3회째 맞이하는 이번 자전거 대행진에는 지난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 하는 등 출발에 앞서 식전행사로 흥겨운 학생동아리 공연을 선보여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시는 이번 자전거 대행진에 앞서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자전거와 자전거길 점검에 이어 주요 곳곳에 안전요원들을 배치하는 등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개회식 후 ‘징’ 소리와 함께 중학생은 남강야외무대에서 천수교와 희망교를 거쳐 어린이교통공원 반환점을 돌아오는 왕복 14km 코스, 고등학생은 진양교와 상평교를 거쳐 금산교 반환점을 돌아오는 왕복 18km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 학생 전원에게 기념품(스포츠 물병)을 배부하였고 완주한 학생들에게는 추첨을 통한 경품(안전모) 지급으로 학생들의 심신강화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장이 되게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티격태격하던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니 단조로웠던 학교생활의 모든 것을 잊고 즐길 수 있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하고 싶다”며 매년 행사가 개최되기를 희망했다.
박수근 자전팀장은 “인생은 자전거와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자전거를 통해 스스로의 힘을 키우고 그 힘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여 성공하길 바라며,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 모두가 아무런 사고 없이 좋은 추억으로 완주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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