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식 부의장은 8일 5분 발언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을 개발하고자 할 때는 외국인 투자유치계획,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전용용지 공급계획, 보건·의료·교육·복지시설 설치계획, 산업유치계획 및 외국인 주거시설 계획 등이 포함돼 있어야 하나 선월 하이파크 택지조성 개발계획에는 해당 시설계획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 의원은 “선월하이파크단지 택지개발 사업은 공공의 목적을 빙자한 상업적인 목적으로 택지를 개발해 막대한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개발계획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며 2638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에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은 중흥건설이 또 다시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었다는 것은 광양만권경제자유 구역청과 중흥건설 간에 이해할 수 없는 관계라고 수많은 사람들의 오해와 지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거론했다.
이어 그는 “경제자유구역을 개발하고자 할 때는 그에 합당한 목적으로 개발되어야 하는 것이지 법을 악용해 특정한 집단 또는 특정한 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과 특혜를 주기위해서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개발사업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주 의원은 “선월하이파크단지 개발사업이 완공되는 2020년이 되면 선월리 일원에 신대만한 신도시가 들어서게 되며 구도심, 신도심 할 것 없이 순천 전역이 공동화 현상이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주윤식 부의장은 “무분별하게 개발된 택지공급으로 인해 상권이 분산돼 중소 영세상인들은 살기 힘들다는 원성이 가득한 이 시점에 지역정서에도 맞지 않고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문제가 있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신덕지구 선월하이파크단지 택지조성 개발사업을 당장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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