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이 1000만달러의 수출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7개국 140개사, 400부스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기, 폐기물, 기후변화, 중국특별관 등 기후환경분야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환경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일인 6일 수출상담회에서 46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해 참여기업과 256건, 61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1000만달러의 수출MOU 러를 체결했다.
수출MOU를 체결한 업체 중 전남 나주에 위치한 마이크로맥스는 친환경 가축분뇨처리기술로 중국 의흥시 강소박대환보고빈유한회사(박대환경)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날 광주환경산업협회와 상해환경보호산업협회가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환경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과 육성을 위한 중심지 역할을 맡고 있는 두 협회 간에 지속적인 교류가 가능하게 돼 광주 환경기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 중국 상해시환경보호산업협회 전문위원은 “중국은 현재 환경보호 측면에서 중요한 시점에 있으며 시진핑 국가주석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 참가단의 광주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의 기업들이 움직여 실질적 효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을 주축으로 참가한 해외바이어들은 상담 기간 중국의 환경오염 심각성 때문에 지역 기업의 미세먼지 저감과 수처리 신기술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향후 계약체결에 기대감을 높였다.
상해시환경산업보호협회 참가 바이어들은 광주환경산업협회와의 만찬회동에서도 양 도시 간 환경박람회 참가 요청 등 양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를 제안했다.
이 외에도 환경산업일자리박람회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민선6기 역점시책인 ‘중국과 친해지기’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MOU를 체결하고 상담한 업체 등에는 기업홍보를 전략적으로 지원해 대중국 수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제10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은 2018년 9월 중순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