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8일 기수재첩이 서식하는 섬진강 상류수역인 다압면 섬진마을〜관동마을 지선에 재첩을 살포(이식)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천 생태계변화로 축소되어가고 있는 섬진강재첩의 서식지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재첩 생산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재첩생산어업인, 전남동부수협,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8척의 소형어선에 탑승해 섬진강 하류에서 채취한 재첩 8.5톤을 살포했다.
살포한 재첩은 살포수역에서 약 1개월간 적응기(순치)를 거쳐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5월부터 성장과 산란을 반복하면서 모래톱 등에 재첩 종패와 성패가 자연스럽게 조성된다.
재첩을 채취하는 어민들은 섬진강재첩 자원조성으로 전보다 생산량과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9회에 걸쳐 총 54.5톤을 지속적으로 살포했으며, 지역주민과 재첩생산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자체 상품관리를 위해 공동브랜드 디자인을 활용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유통포대를 제작․보급하는 등 광양섬진강재첩 브랜드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병삼 해양수산팀장은 “앞으로도 섬진강재첩의 서식지 확대와 지속생산을 위해 재첩 자원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광양섬진강재첩의 우수성을 널리알려 지역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