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9월 초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드론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발전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제15회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가 오는 9일 영월군 덕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경로지점 자율비행 임무를 기본으로 드론의 불법적 이용을 방지하기 위한 방어 기술, 목표물의 정밀 탐색을 검증하는 고도별 자동촬영 등 임무의 난도를 높여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관람객에게는 흥미로운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영월군은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에 3년간 국비 60억 원을 들여 핼리패드, 통제센터, 정비고 등의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영월군은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유치하기 위해 부지매입, 문화재 지표조사 등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정비, 인허가 관련 협의, 영월군 실정에 맞는 설계반영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영월군은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영월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제2회 국제드론스포츠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 세계 드론스포츠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단체, 관련 산업 단체·기업의 범국가 연합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세계 최초 유일 드론스포츠 국제기구(IDSC)의 창설을 공식 선포하고 세계 드론 스포츠 대표들이 영월군에서 최고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또, 국내 주요인사, 드론 업계 관계자들이 드론 스포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드론시장의 트렌드 변화 탐색 및 국제연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국제 드론 스포츠 컨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전국 최초 고정익 비행장치 및 무인 비행선 교육지역으로 지정, 드론 안전성검증 시범사업지역으로 지정, 영월 드론공역이 드론전용 비행장으로 지정되는 등 드론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며 “향후 드론육성 사업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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