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KBS·MBC 공영방송 정상화와 경영진 퇴진에 공감하며 노조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MBC·KBS 언론노동조합의 공영방송 정상화 '공감한다'(매우 공감 48.7%, 다소 공감 17.7%)는 응답이 66.4%로 나타났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전혀 공감 안 함 12.4%, 별로 공감 안 함 12.1%)는 24.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1%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20·30·40·50대는 공감 응답이 비공감 응답보다 우세했다. 20대는 공감 74.4% vs 비공감 19.3%, 30대는 공감 79.8% vs 비공감 15.2%, 40대는 공감 79.9% vs 비공감 16.6%, 50대는 공감 63.3% vs 비공감 28.1%였으며, 60대 이상은 공감 42.6% vs 비공감 38.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의 공감 응답률이 비공감 응답률보다 높았다. 광주·전라(76.8% vs 9.8%)에 이어 서울 공감 68.4% vs 24.3%), 부산·경남·울산(66.8% vs 22.5%), 대전·충청·세종(65.1% vs 28.4%), 대구·경북(64.3% vs 26.8%), 경기·인천(61.0% vs 30.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공감 84.1% vs 비공감 8.2%)과 정의당 지지층(73.1% vs 26.9%), 국민의당 지지층(71.0% vs 24.5%)에서 공감 응답이 높았을 뿐 아니라, 무당층(55.6% vs 23.7%) 또한 절반 이상이 공감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공감 30.8% vs 비공감 65.3%)과 바른정당 지지층(39.5% vs 50.0%)에서는 비공감 응답이 공감 응답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2017년 9월 6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395명에게 접촉해 최종 521명이 응답을 완료, 3.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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