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일자리 창출 등 시민생활 밀착형 사업에 중점을 두고 1조1227억여 원 규모의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시에 따르면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지난 1회 추경예산 1조813억여 원 대비 414억여 원(3.8%)이 증액됐다.
세입 증대 요인은 관광 활성화에 따른 지방세 수입 확대, 보통교부세·국도비보조금 추가 교부 등이다.
시는 이번 추경안에 다수의 일자리 사업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중앙시장 청년몰 조성사업(6억 원),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지원 사업(1억2000만 원), 노인일자리 사업(12억4000만 원), 공공근로사업(9억9000만 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추경안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체계적인 치매관리를 위한 치매안심센터 운영 예산 8억6000만 원도 편성됐다.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를 확충하는 사업도 반영됐다. 옛 철길 연계 자전거도로 개설 9억3000만 원, 죽림~세포 등 친환경 명품자전거 도로 개설 5억8000만 원 등이다.
구)국도 17호선~월산교차로 확장공사 27억4000만 원, 동문동 주민센터~동문우체국 도로 개설 17억 원, 율촌 연화마을 진입도로 확장공사 14억5000만 원, 산단 진입로 개선사업 11억1000만 원 등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 예산도 포함됐다.
시는 이외에도 미세먼지 노출 예방사업, 대기오염 측정망 구축, 생활주변 시민행복 푸르지기 사업 등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수의 사업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안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민생활 개선사업 위주로 편성됐다”며 “편성된 예산은 추석 전까지 적기에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7일 개회되는 제179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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