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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은 OK,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경유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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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은 OK,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경유는 NO

이춘희 세종시장, 정례브리핑애서 입장 밝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7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KTX세종역 신설과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청주경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KTX세종역 신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반면 충북 청주시가 주장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청주시 경유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혀 향후 충청권 지자체간 갈등이 표면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 시장은 7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해찬 의원이 KTX세종역에 대해 다시 타당성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한 시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해찬 의원의 타당성조사 요구는) 유성구 지역의 수요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인데 세종시민들의 관심사를 기자들이 대신해 질문한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이어 “세종시의 인구와 교통량이 늘어나고 오송역을 이용하는데 대한 불편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입장에서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KTX세종역이 생긴다 하더라도 청주시민이나 충북도민이 불편을 겪는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 시장은 KTX세종역 신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청주시의 일부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청주경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 시장은 KTX세종역을 만드는 대신 청주시가 요구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청주경유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건설기간만 7~8년이 소요되고 이미 지난 2006년에 지자체간 합의가 이뤄져 지금까지 설계와 착공이 이뤄졌다”며 “지금와서 다시 변경하면 그만큼 건설기간이 길어지게 된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충분히 절차를 밟아 왔는데 이제 와서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 국토교통부에서도 더 이상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이해를 구했다.

특히 “청주에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있는데 서울-세종고속도로까지 (경유를)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세종시에는 크게 보면 BRT, 외곽순환도로, 고속도로망이 외곽을 감싸는 도시계획이 있다. 2006년 광역도시계획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와서 바꾸면 큰 혼란이 일게 된다”고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청주시에서는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청주경유를 요구하는 시민 서명운동과 도심 내 플래카드를 게시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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