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靑 행정관, 뇌물 받고 코스닥 업체 도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靑 행정관, 뇌물 받고 코스닥 업체 도와"

금감원 고위 관계자 승진에 힘썼다는 의혹도 보도

청와대 관계자가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의 승진을 돕는다', '한 코스닥 업체의 유상증자에 힘을 쓴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진술이 나와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한국일보>와 <노컷뉴스> 등은 일제히 이같은 의혹을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이성윤 부장검사)는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를 돕는다는 명목 등으로 거액의 돈을 챙긴 혐의로 김모 씨를 지난달 구속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김 씨의 동생을 지난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컷뉴스>는 "김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인 지난 2008년 청와대 관계자 B씨에게 수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인 A씨의 승진을 도와 달라는 명목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통하는 B씨에게 돈을 줬다고 말했다는 것.

김 씨는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이 회사 회장이었던 이모 씨로부터 6억여 원을 받아 이 가운데 억대의 돈을 A씨에게 전달했다고 이미 진술한 바 있다.

실제로 이 회사가 지난 2007년 10월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려고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는 몇 차례 반려됐으나 김 씨가 나선 뒤 유상증자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씨의 진술 외에 김 씨와 B씨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통화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한국일보>와 <노컷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가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받는 시기는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야말로 '권력형 비리'가 된다는 이야기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