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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국제기후환경산업전 열린다

6~8일 김대중컨벤션센터…민간 기업·공공기관 대거 참여

광주시는 환경 신기술을 공유하고 환경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제9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을 9월 6일부터 3일 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공동 주관하는 ‘제9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은 일본, 중국, 필리핀 등 해외기업과 기아자동차, 포스코 등 대기업부터 공공기관인 광주지방기상청, 한국환경공단,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광주전남지방벤처중소기업청 등 국내 기업·기관 등 총 140개사가 참여해 400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는 수질오염저감과 저영향개발(LID)기법을 보유한 청호환경개발과 무선전자테크 방식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종량제 기술을 보유한 케이아이에코시스템, 정도테크가 참여하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녹조제어기술과 순간발효기, 고액분리기 등을 생산하는 마이크로맥스 영농조합법인 등 광주지역 환경업체가 참여한다.

또한 중국 14개 기업과 상해 환경보호산업협회와 바이어 등 32명도 참가한다. 이는 광주시가 민선6기 들어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의 하나로 꾸준하게 접촉·교류해온 결과물이다.

광주시는 지난 2월부터 상해시 환경보호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위해 산업전 기간 광주 방문안을 협의해왔다. 이를 통해 상해시 환경보호산업협회가 8월 초 광주 방문을 확정 통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중국 진출을 노리는 국내기업의 교류활동을 지원하고자 산업전에서 중국특별관을 운영키로 했다.

중국 바이어들은 중국 대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기오염 문제로 광주지역 기업의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선전 완이기술은 미세먼지측정기술을 보유한 ㈜랩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환경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과 육성을 위해 광주환경산업협회와 상해환경보호산업협회 간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 밖에도 중국 바이어 일행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남환경산업진흥원 등을 찾아 양 도시 간 환경기술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산업전 개막 첫날에는 환경부가 주최하는 환경산업 일자리박람회가 운영된다. 박람회에서는 이력서 면접 클리닉, 취업컨설팅, 면접지원금이 지원되며 단체 참여시 차량도 제공된다. 일자리박람회는 인쿠르트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구인‧구직자를 관리, 2015년 49명, 2016년 58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물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 등을 다루는 ‘물관리심포지엄’, 저영향개발 기법 연구동향과 최근 산업동향 정보교류를 위한 ‘도시저영향개발기법 최신 동향 세미나’, 자연과 인간의 공존, 습지보전 등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순환도시 국제심포지엄’,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후변화 적응산업 지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광주기상청이 주최하는 ‘기후변화대응융합워크숍’, 한국탄소학회가 주관하는 ‘CSE 2017심포지엄’과 한국실내환경학회가 주관하는 연차학술대회가 열린다.

광주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공포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에서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30%까지 감축하는 안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산업전은 앞으로 급성장할 환경산업 시장을 미리 살펴보고 기회를 선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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