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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조선산업을 위해 러시아 시장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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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조선산업을 위해 러시아 시장 진출 모색

조선업 불황 타계 강국들과의 협력 강화 목적

거제시는 권민호 거제시장이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하산 자치군을 방문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어려움에 처한 거제시 조선업계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러시아 조선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진출 가능한 분야를 탐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권민호 거제시장. ⓒ거제시
시는 지난달 26일 러시아 하산자치군수 일행의 거제시 방문 당시 상호우호협약을 맺었으며, 이때 동행한 슬라방카 조선소 대표와도 조선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권민호 시장은 극동미래포럼(회장 이성용, 창원대학교 교수)의 일원으로 9월 5일 러시아 연해주 최남단에 위치한 조선산업과 어업 중심도시인 하산자치군에 있는 슬라방카 조선소를 현지 방문한다.

6~7일은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2017년 동방경제포럼 조선업 투자 분야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이 포럼은 러시아 러스키 섬에 위치한 극동 연방 대학교 캠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한다.

동방경제포럼은 아시아 파트너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발전시키도록 장려할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러시아정부는 조선산업, 어선건조, 수산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극동지역에 많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조선산업 관련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고 부족하다. 따라서 필요한 어선 등 선박을 건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조선 강국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수산업의 핵심 지역은 극동지역이며 극동지역 각 지방정부도 항만 및 조선소 재건을 통한 선박과 수산가공업육성에 필요한 어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2030년까지 360척(120억 달러)의 어선 수요가 있으며, 러시아 내 조선소는 5곳, 현재 연간 건조 수량능력은 2~3척에 불과하기 때문에 러시아 어선 건조시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거제시는 중심산업인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조선기자재업체 및 협력사들의 휴·폐업과 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에 이어 가계경제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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