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취항노선이 다변화되는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기를 마련한 가운데, 강원 양양군의 대표 관광개발사업인 양양국제공항 관관단지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공항 인근에 위치한 손양면 동호리 510-28번지 일원 244만 9천358㎡ 부지에 골프장 9홀과 함께 호텔 50실, 콘도미니엄 79실, 테라스형 숙박 60실, 단독형 숙박 200실 등 대규모 숙박단지를 만들고, 아울렛몰과 워터파크, 힐링가든 등을 조성하는 체류형 레저단지 개발사업이다.
지난 2015년 12월 15일, 강원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고, 토지수용 등 사전절차를 거쳐 올해 1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사업시행자인 ㈜새서울레저의 요청에 따라 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일부 변경(3차 변경)승인 됐다.
숙박시설 타입 변경에 따라 휴양콘도미니엄의 기존 5층에서 6층으로 상향(연면적 9,400㎡ 증) 조정됐으며, 골프코스 증설 계획에 따라 부대시설인 생활형 숙박시설 2동(연면적 19,688㎡) 추가됐다.
현재 생활형 숙박시설(마운틴스테이)과 휴양콘도미니엄 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으로 9동의 생활형 숙박시설(2~4층) 중 108평형 1동은 이미 완공됐다. 나머지 8동(80~108평)은 바닥기초 및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면적 3만3천886㎡의 휴양콘도미니엄(지하2층, 지상6층)도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5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새서울레저는 올 연말까지 준공을 마쳐 평창동계올림픽 관람을 위해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골프장은 당초 9홀에서 18홀 코스로 확대 조성한다는 방침으로 환경영향평가 등 제반절차가 승인되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18홀 골프장이 추가 조성되면 5년 연속 국내 10대 코스로 선정된 기존 27홀과 함께 모두 45홀의 코스를 운영할 수 있어 보다 많은 골프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관광시설인 워터파크와 힐링가든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중국 투자자를 통해 당초 2만2천㎡ 규모로 건축 예정이었던 아울렛몰은 정부와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되면서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31일 “2020년까지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양양국제공항과 연계해 외국인관광객을 양양지역에서 머무르게 함은 물론, 지방세수 증대와 지역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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