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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김정은, 정치국 상무위원될지 관심있게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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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김정은, 정치국 상무위원될지 관심있게 봐야"

"대북 쌀지원? 전제 조건 없으나 상황 봐야"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와 관련해 "한미 대 북중의 대결구도로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국은 대결할 뜻이 없고 정세를 완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근 방중에 대해 "보도를 보면 중국 측은 개혁개방에 대해 방점을 찍고 있는데 북한 측은 (김 위원장의) 현지활동이나 경제지원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만남의 시간 자체는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열다섯 번 만났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네 번 만났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온 것 자체가 대중국 관계를 우려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노동당 대표자대회에서)정치국 상무위원이 누구로 채워질지 관심있게 봐야 한다"며 "김정은을 단순히 중앙위원으로만 뽑을지, 다른 직책을 주는지도 봐야 한다. 그것을 보면 북한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기간 중 중국이 내정문제인 만큼 북한 후계체제에 대해 명시적 언급은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면서 "아들 김정은 동행 여부는 확인 중이지만 끝까지 확인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대북 쌀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미리 조건을 걸지 않을 것"이라며 "상황을 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6자회담 재개에 대해서도 비슷한 맥락으로 말했다.

또 이 대통령 임기 후반기 대북정책 기조 변화 전망에 대해선 "우리는 (대통령) 임기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하면 동의할 수 있겠지만 강경이란 표현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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