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쓰러짐에 강하고 이상 기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풀사료 신품종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수량이 많고 생산량이 안정적인 겨울철 풀사료용 트리티케일(Triticale) '민풍'을 육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한 잡종식물로 주로 풀사료로 많이 이용된다.
'민풍'은 기존 품종보다 추위에 강해 월동기온이 낮은 중?북부지역 및 산간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수량을 올릴 수 있다.
특히, 쓰러짐에 강하고 불량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전국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며, 건물수량과 조단백질 함량도 우수하다.
'민풍'은 보통 10월 벼 수확기 이후 파종하면 이듬해 4월 중하순 이삭이 패는 중생종(수확시기 5월 중하순)이며, 풀사료로 수확할 때 ha당 풋베기수량이 45.9톤, 건물수량이 17.2톤으로 많은 편이다.
조단백질 함량도 6.7%로 높고 종자 수량도 ha당 5.7톤으로 많아 자가채종에 의한 자급 풀사료 생산에 적합하다.
농진청 김병주 중부작물과장은 "요즘 같이 기상 변화가 잦은 시기에는 풀사료의 안정적 확보가 최우선이다"라며 "농가가 만족하는 맞춤형 품종 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풍'은 종자증식 및 민간업체와의 종자생산 업무협약 등을 거쳐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상담 또는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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