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연찬회 첫날 일정의 뒷풀이 자리에서다.
한나라당 의원들과 일부 기자들이 참석한 이 뒷풀이 자리가 시작될 때만 해도 안 대표와 홍 최고위원은 서로 다른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 등 어색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곧 김무성 원내대표의 주선으로 두 사람은 한 자리에서 어울리기 시작했고, 폭탄주를 들고 '러브샷'까지 나눴다. 특히 홍 최고위원은 "뽀뽀해"라는 주변의 권유가 이어지자 안 대표의 볼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지난 전당대회 이후에도 서로에 대한 적개심을 불태우며 사사건건 대립했던 두 사람이지만 이날 안 대표는 홍 최고위원을 "준표야"라고 불렀고, 홍 최고위원도 "예, 형님"이라고 화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한편 원희룡 사무총장은 이러한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화제를 낳았다.
▲ 30일 밤 한나라당 연찬회 직후 뒷풀이에서 안상수 대표와 홍준표 최고위원이 폭탄주를 들고 '러브샷'을 나누고 있다. 이 장면은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이 촬영해 트위터에 올리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프레시안 |
ⓒ프레시안 |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