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비정규직 제로(0)를 선언하고 시와 시 산하 시설관리공단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전원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에 나선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와 시설관리공단이 고용한 비정규직은 기간제 근로자 483명, 용역직 근로자 142명 등 모두 625명이며 이 가운데 전환대상 321명에 대해 올 연말까지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나머지 전환예외로 규정된 304명은 60세 이상 고령이거나 운동선수 등 통상 한정된 기간에만 특기 등을 활용하는 경우이다.
시는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을 도모하며 앞으로 업무 신설 및 결원 발생으로 채용이 필요할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해 비정규직 제로(0) 시대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중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전환방식 및 기준 등을 마련하고 심의회 의결을 통해 연말까지 전환대상자를 확정하게 된다.
이때 노사협의 기구 구성 등을 통해 갈등 사항을 최대한 조율하고 원만하게 정규직 전환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규직 전환자들을 포함한 무기계약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적합한 명칭 부여 등 체계적 인사관리 및 처우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 산하기관 가운데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빠진 문화재단, 복지재단 등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정규직 전환을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사업에 대해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역할 수행으로 향후 지역의 민간부문으로 확대운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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