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이 주최하고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이 주관하는 ‘제20회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전국민화공모전’은 국내 최초의 민화 전문 공모전으로 조선민화박물관의 개관과 함께 2000년도에 시작되었다.
특히 민화 작가의 공식적인 데뷔 무대가 되는 한편 민화의 확산과 영월의 이미지 제고 등의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공모전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통민화와 현대적 미감을 활용한 창작민화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심사에는 김재열 인천 예총 회장이 심사위원장을, 민화 작가 정하정, 조순옥, 정선영, 송기성, 이영실, 남정예 선생이 참여했다.
심사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모든 작품의 심사는 출품자명, 지역, 나이 등의 상세 정보 표기 없이 블라인드로 진행되었다.
특히 본상 수상작은 각 심사위원의 점수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한 나머지 점수의 합산으로 결정해 공정성을 높였다.
총 상금 4300만 원이 걸린 ‘전국민화공모전’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우수한 작품이 대거 출품되면서 장고의 심사 과정을 통해 수상작이 결정되었으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작은 각각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영월군에 작품을 귀속할 방침이다.
올해 대상에는 신미경 작가의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가 선정되었으며, 상금 1500만 원과 문화체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은 소재의 창의성, 표현력과 색상 등의 완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최우수 전통 병풍 부문에는 성혜숙 작가의 ‘동궐도’, 최우수상 전통 액자 부문과 창작민화에는 김정화 작가의 ‘산책’, 이채연 작가의 ‘나의 퀘린시아’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세한 심사 결과는 조선민화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상식은 제20회 김삿갓축제가 열리는 오는 9월 23일 오후 2시 조선민화박물관 민화 대축제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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