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정사는 도지정문화재 제291호로 지정된 사당으로서, 1538년(조선 중종 33년) 중국 신안에 있는 주자의 사당을 본받아 안동 권씨와 성주 이씨가 합심해 창건했다. 주자와 우암 송시열의 영정이 봉인돼 있다.
신안정사에서는 지난해 2월 신안학당을 열어 20여 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1년 동안 한학 강좌를 운영해 왔다. 올해도 2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4시간 과정으로 전(前) 향교 전교 등 원로 유림 6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생활철학인 사자소학을 비롯해 명심보감, 사서삼경 등을 교재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신안정사는 향후 지역 교육청과 연계한 초․중․고생 위탁교육,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학습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2017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산청군 시책에 발맞춰 평생학습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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