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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전통놀이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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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전통놀이 한마당

섶다리 밟기, 낙화놀이,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기절놀이 등


사진제공=무주군

무주사람들의 흥과 정성이 만드는 전통놀이한마당. 섶다리 밟기와 낙화놀이, 기절놀이,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솟대세우기 등은 해를 이어오며 무주반딧불축제의 역사가 되고 있다.

10회 무주반딧불축제를 계기로 메인 프로그램이 된 섶다리 밟기는 주민들이 직접 섶다리를 설치하고, 전통혼례와 상여행렬을 재연하는 것으로, 올해는 낙화놀이가 더해져 진한 감동을 선사해줄 예정이다. 전통의상을 입고 섶다리를 건너는 체험도 추가됐다.

통나무와 솔가지를 이용해 가교를 놓는 섶다리는 미국의 CNNgo가 한국에서 꼭 가봐야 명소 50곳으로 선정해 더욱 유명해졌으며, 옛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시설물로 반딧불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낙화놀이는 기존 4회에서 6회까지 횟수를 늘려 남대천에서 진행 한다. 안성면 주민(금평리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들이 지난 12회 축제 때부터 재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제 제56호로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물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는 한지로 싼 뽕나무와 숯, 소금 뭉치, 말린 쑥 등으로 만든 낙화봉 2천여 개를 달고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들이 대금의 선율과 어우러져 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무주군 부남면 주민들이 전승해오고 있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1호 인 무주부남디딜방아 액막이놀이는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던 거리기원제로 1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춤과 제와 농악놀이를 선보이는 모습이 흥겹다. 제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수작이다.

또한 기(旗)절놀이는 무풍면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놀이로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마을의 상징인 농기(旗)로 세배를 주고 받으며 화합을 다졌던 놀이를 재연한 것이다. 힘차게 펄럭이는 깃발의 위용과 농악대의 흥이 어우러진 기(基)절놀이는 13회 축제 때부터 선보이고 있다.

솟대세우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산의실 솟대세우기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예체문화관 반디광장에서 진행된다. 무주농악보존회 공연은 26일에는 예체문화관 주차장(주 공연장), 9월 2일과 3일에는 남대천에서 개최된다.

무주반딧불축제 관계자는 “전통놀이들은 이제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전통놀이 재연을 통해 군민들은 화합하고 관광객들은 즐거워하는 모습 속에서 화합축제로서의 무주반딧불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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