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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주민 생존권 간섭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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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주민 생존권 간섭 말라’

석포현대위 태백 황지연못서 ‘생존권 사수’ 기자회견

강원 태백시 인근 경북 봉화군 석포지역 주민들이 21일 태백시 황지연못공원에서 ‘석포주민 생존권 사수 기자회견’을 열고 석포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지 말 것으로 촉구했다.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는 지난 1972년부터 아연제련소인 석포제련소가 가동하고 있으며 4개월 전 낙동강 수계 기초의원들이 물의 날 행사를 앞두고 강원 태백시의회를 비롯해 경북 안동, 영주, 봉화군의회 등이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했다.


이날 석포지역현안대책위원회 회원 100여 명은 황지연못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기초의원들의 도를 넘는 행동과 발언 때문에 생존권을 위협받게 생겼다”며 “생존권 사수 궐기대회와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1일 경북 석포현안대책위원회가 황지연못에서 생존권 사수 구호를 외치고 있다. ⓒ프레시안

또 성명서는 “석포제련소는 최근 강화된 환경법에도 아무 문제가 없는 곳”이라며 “석포는 경북에 소재하고 있지만 모든 경제생활권과 문화권이 태백시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태백시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석포주민들은 태백시 경제발전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태백지역에서 출퇴근하는 400여 명의 노동자들도 석포제련소와 공동운명체이며 같은 식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석포주민들은 해당 기초의원들의 사과가 없으면 태백시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의 요구가 외면될 경우 자녀 학교등교 거부를 비롯한 강도 높은 투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1일 태백 황지연못에서 김성대 석포현안대책위 공동대표가 석포주민 생존권 사수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와 관련 심용보 태백시의장은 “안동시의회의에서 물의 날 행사에 이름을 함께 하지해서 유태호 의원과 함께 이름을 올린 것”이라며 “지난 17일과 18일 석포현안대책위 간부들과 만나 오해를 해소하고 화해도 했는데 기자회견을 이해를 못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석포현안대책위 기자회견이 열린 황지연못에는 태백시 관계자는 물론 태백시번영회와 상인 등이 다수 참석해 기자회견 내용을 살펴보며 향후 석포주민들의 움직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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