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조현오, 게시판에 비판글 올렸다고 파면한 경찰만 5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조현오, 게시판에 비판글 올렸다고 파면한 경찰만 5명"

"전직 조폭과 5차례 통화했단 제보도 있어"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23일 "경찰 내부 통신망에 비판 글을 올렸다고 해서 조현오 당시 서울청장에 의해 파면당했다"고 주장한 전직 경사 양모 씨가 "조 후보자는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해 주목을 끌었다.

전현직 경찰관 하위직 모임인 대한민국무궁화클럽, 경찰발전협의회, 경찰개혁국민연대, 한국자치경찰연구소 명의의 성명을 낭독한 양 모 씨는 "조 후보자는 나 뿐 아니라 박윤근 경사 등 5명의 경찰을 자신을 비판한다는 등의 이유로 파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와 양 모 씨 등은 조 후보자의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조 후보자는 강남유흥업주 비리를 캔다며 통신비밀보호법을 어겨가면서까지 35000여 서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통화 내역 조회 동의서를 받아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더더욱 자신이 조폭과 통화 내역 5회, 자신의 부속실장이 업주와 통화내역 20회가 나왔는데도 이를 덮기 위해 특정 대학 출신을 수사 책임자로 내세우며 강남서와 서초서 수사담당 전원을 풋내기 특정 대학 출신으로 교체하는 무리수를 범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강남에서 모 식당을 운영하는 전직 조폭이 '조현오 서울청장과 막역한 사이'라고 주장하는 등의 첩보가 서울청에 접수돼 당시 조 청장이 내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주장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다.

이른바 '양천서 경찰관 고문 사건'이 조 후보자의 무리한 실적주의에 기인한다는 채수창 전 강북서장의 '항명'과 관련해서도 이들은 "이후 서울중부서, 부산경찰청에서까지 경찰 고문 사건이 터지도록 만든 원인 제공을 조 후보자가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명박 정권이 철저하게 은폐하는 민간인 사찰도 핵심 실무 연결 고리는 영포회 경찰 핵심이자 경찰대1기인 부산경찰청장(이강덕 청장)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강덕 청장은 '영포라인' 핵심으로 알려졌으며, 차기 경찰청장감이라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인물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