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1000억 기부 약속을 지키면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롯데그룹이 2008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한 1000억 원 기부약정에 따라 지난해까지 납입한 700억 원 외에 남은 약정잔액 300억 원을 9월 중에 부산시문화진흥기금에 출연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는 부산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부산의 문화예술 진흥에 동참함으로써 지역과 함게 성장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번에 300억 원 출연의사를 밝혀왔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은 지난 6월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롯데그룹의 약정기부금 1000억 원 완납에 따라 내년 상반기 착공과 2012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와 롯데는 부산오페라하우스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제고하고 롯데의 사회공헌을 알린다는 차원에서 전달 기념행사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16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홈경기가 개최되는 사직야구장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의 축사와 1000piece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기념액자 제막, 시포시구를 통한 1000억 원 기념구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서 시장은 "복합문화공간인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며 "오페라하우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앞으로도 롯데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 사업지 해양문화지구 내 2만9542 부지에 연면적 5만1617 ,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대극장(1800석)과 소극장(300석), 전시실, 식음시설 등을 갖춘 극공연 전문공연장으로 건립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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