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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의 집 명패가 설치된다니 자긍심을 느낍니다"

[언론 네트워크] 故 오순환 씨 아들 집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설치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인천 남구 주안4동에 사는 독립운동가 유족 오세대(70) 씨의 집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가 설치된다.

오 씨는 애국지사 고 오순환(1922년생) 독립운동가의 아들이다.

고 오순환 애국지사는 항일결사 창천체육회 조기회 회장을 맡아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무기조작 기술을 습득할 목적으로 인천 조병창에 입사하여 근무하다가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리기위해 1977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 독립 유공자 오세대씨가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를 달고 15일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가 설치될 대문 앞에 서있다. ⓒ인천뉴스

오 씨는 "인천에서 제일 첫번째로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가 설치된다니 자긍심을 느낀다"며 "항일운동을 하던 중 일본 요인 암살계획이 사전에 발각돼 옥살이를 하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가슴에 담고 더 모범적으로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 씨 역시 월남참전을 1년 2개월 하고 돌아온 국가유공자로 3년전 청와대 국가유공자 행사에 다녀오기도 했다.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달기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장정교 인천보훈지청장, 홍기후 광복회 인천지부장이 참석한다.

다음달에는 생존 애국지사인 박찬규 독립운동가의 강화집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줄 예정이다.

제72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와 유족 240여명을 청와대로 초정하여 "독립유공자가 3대까지 예우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사라지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독립운동가와 유족 3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인천에 생존중인 독립운동가 3명 중 1명이 이날 청와대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운동가 2명은 병환과 노환 등으로 몸이 불편해 청와대 행사에 참석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독립운동 정신을 되씨의 애ㅔ 새기기 위해 15일 오전 10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경축식이 열린다.

'광복절 기념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원, 지역의 기관 사회단체장, 인터넷 신청을 통해 참여한 많은 시민과 학생 등 1천300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축식은 홍기후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기념사와 유정복 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시립합창단 경축공연이 개최되며 시립교향악단 및 시립극단과의 협연을 통해 <아름다운 나라>, <희망가>, <내 나라 내 겨레>, <아! 대한민국> 등을 공연하여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경축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기념식장을 찾은 가족들의 글씨로 태극기를 그리는 참여행사도 진행되며, 대공연장 입구에서는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손수건 꽃물들이기 등 참여한 내빈과 시민이 어우러진 참여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함께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15일 오전 9시40분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으로 가면 함께할 수 있다.

한편 인천시는 광복72주년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태극기 집중 게양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부터 솔선수범 해 각 가정 마다 태극기 달기운동 동참을 당부하고 나섰다.

프레시안=인천뉴스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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