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모든 공립·사립유치원과 특수학교,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실외측정기가 설치된다. 또 인터넷 웹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측정 수치가 제공된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을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도내 864개 학교와 교육시설에 실외측정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설치 학교별로는 단설유치원 24곳과 사립유치원 273곳, 초등학교 520곳, 특수학교 9곳이며 도교육청 직속기관 20곳과 교육지원청 18곳도 포함된다.
미세먼지 학교 실외측정기는 초미세먼지(PM2.5) 수치를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측정 데이터가 기준 이상의 ‘나쁨’일 때 ‘알림(푸시)’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실외측정기를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와 서비스는 학부모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자녀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세울 수 있는 데 활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실외측정기와 함께 미세먼지 전용 전광판과 모니터,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할 계획도 밝혔다.
기존 미세먼지 선도학교 56곳은 오는 2학기부터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방진막, 실내놀이터나 실내정원 조성, 새집증후군과 헌집증후군 제거 등을 통한 교실 공기 질 개선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경남도교육청 담당부서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응팀을 구성하고 선도학교를 운영해왔다”며 “지난 5월 대통령 업무지시 3호인 전국 모든 초등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를 이끌어내는 데 경남도교육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이 분야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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