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클락)가 고객들의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해 지난 2월에 도입한 ‘나의 선택’ 제도 가입인원이 6개월 만에 1000명을 돌파했다.
‘나의 선택」’제도는 현재 월 15일까지로 제한된 카지노 출입일수를 고객 스스로 자발적 선택을 통해 1~14일로 더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축소기간 1일당 5만 원, 최대 5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제도에 가입한 고객들이 스스로 줄인 출입일수를 합하면 월 9300여 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11만 1800여 일에 이르고, 출입제한 일수 분포를 보면 월 5일을 선택한 고객이 57%로 가장 많았고, 7일이 11%, 10일이 10% 순이었다.
특히 인센티브가 최대 50만 원이어서 지원금이 더 늘어나지 않는데도 출입일수를 월 5일 미만으로 조절한 경우가 전체 가입자의 12%인 119명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부부가 동시에 월 5일로 출입일수 제한을 신청했다가 재차 월 1일로 출입일수를 축소한 사례 등 축소에 축소를 거듭해 신청한 고객이 14명으로, 제도 시행 후 진정성 있는 출입일수 자율조절 문화가 정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도에 가입한 전모씨(64·여)는“나의 선택 제도 가입을 계기로 이제는 카지노 출입을 아예 끊었고, 지금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클락에서 진행하는 숲해설가 양성교육을 받고 있다”며 “나의 선택 제도가 삶을 변화시키는 큰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클락은 이번 6개월간의 시범운영기간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나의 선택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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