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사북출신 ‘시노래 가수’ 박경하가 사북석탄문화제 축제에 초청 가수로 출연한다.
4일 사북석탄문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해룡)에 따르면 ‘희망의 빛! 우리의 손으로’라는 주제로 4일 개막한 ‘제23회 석탄문화제’는 오는 6일까지 구 사북초등학교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 기간산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했던 석탄역사와 유산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석탄유물 보존 및 석탄의 역사와 문화 체험을 통해 사북을 새로운 관광도시로 알리기 위해 사북석탄문화제를 열어 왔다.
특히 이번 축제는 사북광업소에서 근무하다 진폐증으로 산재요양 중인 아버지를 둔 사북출신 박경하 ‘시노래 가수’를 초청해 오는 6일 오후 8시 구 사북초등학교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갖기로 했다.
지난 2014년 솔로가수로 데뷔한 박경하 가수는 그해 첫 앨범 타이틀 ‘시린’을 발표하고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 ‘시노래 가수’인 그는 1집 타이틀 ‘시린’은 시와 이웃을 뜻하는 말로 1집에는 대표곡 ’들꽃‘을 비롯해 ’동행‘, ’사평역에서‘, ’세월이 가면‘, ’해바라기‘ 등 14곡이 수록되었다. 그는 내년에 ‘사북’을 타이틀로 2집을 낼 예정이다.
박경하 가수는 “초중고교를 다닌 사북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나의 뿌리라고 생각한다”며 “사북에서의 공연은 다른 어느 곳의 공연보다 더 기분이 설레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 박경하 가수를 초청한 정해룡 위원장은 “우리 사북정서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라는 점에서 박경하 가수를 초청한 것”이라며 “전국 폐광촌 가운데 가장 탄광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4일 산업전사 위령제를 시작으로 광부댁 공연, 뮤지컬 공연, 광부아리랑, 통기타 공연에 이어 연탄 나르기 체험, 연탄만들기 체험, 초청가수 공연이 매일 저녁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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