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노종면·조승호·현덕수 기자가 해직 9년 만에 복직한다.
YTN 노사는 4일 해직자 복직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결 절차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사가 각각 대의원대회와 확대간부회의를 거치는 등 오랜 시간 협상한 결과 세 사람의 복직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부당한 해고를 당하고도 의연하게 긴 세월을 버텨준 조승호, 노종면, 현덕수 세 명에게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직장으로 돌아오는 해직 기자들을 두 팔 벌려 맞이하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맥없이 추락했던 YTN이 재도약을 할 때"라고 밝혔다.
노종면·조승호·현덕수 기자를 포함한 권석재·우장균·정유신 기자 여섯 명은 2008년 이명박 정부의 YTN 낙하산 사장 인사에 반대하며 투쟁하다 해직됐다. 이들 중 권석재·우장균·정유신 기자는 2014년 대법원의 해고 무효 판결을 받아 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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