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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에 빠진 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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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에 빠진 태백시

귀금속단지 물거품·장성광업소 폐광설·강원랜드 2단계사업 지지부진

‘산소도시’ 강원 태백시가 ‘사면초가’ 형국에 놓였다.

4일 태백시에 따르면 1000여 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했던 스포츠산업단지의 귀금속단지 유치는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주체인 ㈜영풍이 최근 포기의향을 태백시에 전달했다.

가뜩이나 인구감소로 고민하는 마당에 태백지역에서는 수십 년 만에 찾아온 대규모 인력 고용이 가능한 일자리 창출사업이 물거품 되면서 태백시는 한숨을 짓고 있다.

▲태백시 철암동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철암저탄장에는 41만 톤이 넘는 무연탄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프레시안

또 지난 2009년 강원랜드 2단계 사업으로 추진했던 미래 전략사업인 e-city사업은 사실상 문을 닫은 채 법인청산만 남은 상태이며 대안으로 준비했던 자동차부품 재제조사업도 희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6월부터 본격 추진해온 1500명 치매환자 수용규모의 치매센터 사업도 지역 요양기관 등의 반대와 타당성 논란 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태백지역에서 절대적인 고용규모를 가진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는 무연탄 판매부진과 인력부족 등으로 폐광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태백시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강원랜드 사외이사는 5개월 이상 공석인 상태이고 부영주택에 매각된 오투리조트도 고용이 축소되는 등 지역경제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지적이다.

이밖에 강원랜드 상생협력사업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못하면서 존재감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태백시는 인구 늘리기를 가장 중요한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오히려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추세가 지속되면 수년 내 4만이 아니라 3만 붕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영수 태백시번영회장은 “정부의 탈 석탄정책으로 장성광업소와 인근 경동탄광의 폐광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모두 관심이 없는 상태”라며 “귀금속단지사업이 물 건너가고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이 10년 이상 지지부진하지만 이런 문제를 주도할 리더십이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원랜드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 게임사업은 물거품 처럼 사라졌다. ⓒ프레시안

태백시 관계자는 “내년 5월 완공되는 스포츠산업단지에 기업유치 고용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석자원을 활용한 세라믹 산업단지 조성으로 고용창출을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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